안녕하세요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입니다.
우리 복지관에서는 올해 6월, 도봉구 나눔네트워크 기관배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저소득 어르신의 자아통합감 증진과 우울감 감소를 위한 집단 프로그램 '우리 안의 blue' 사업을 실시합니다.
간단한 마음 열기(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갖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회상요법 집단활동이 시작되었는데요!
우리 어르신들의 활동, 함께 살펴볼까요?
1회기에는 부채에 나의 이름을 크~게 쓰고 만다라에 알록 달록 색칠하여 나만의 부채를 만들었습니다.
함께하는 첫 만남이라 아직은 어색한 서로에게 이름의 유래와 자기소개를 하였습니다.
첫 활동 이후, 우리는 매주 한 번씩 만납니다!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옛날에 살았던 그리운 고향을 생각하며 '고향의 나무'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완성 후에는 미술관처럼 서로의 작품을 둘러봅니다.
"이 분이 최고 잘했네!". "다들 솜씨가 엄청 좋으셔", "이건 백점 짜리여!"
나의 어릴 적 어머니 모습을 떠올리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가난하고 힘들었던 그 시절, 고생만 하신 어머니 생각에 어르신들은 눈물에 잠기기도 하였습니다.
그 때 못해드린 한복 한 벌, 정성스레 꾸며 선물합니다.
그 동안 많은 일을 일구어 온 내 '손'을 위하여 석고도 떳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식들을 키우고, 가정을 위해 헌신한 나의 손으로 했던 일들을 떠올리며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나는 이 손으로 6·25전쟁 때 나라를 위해서 총을 잡았어",
"빨래하고, 밥하고, 장사해서 가족들 먹여 살렸지", "특별한 거 없이 다 똑같지 뭐, 먹고 사느라 바빴지"
이렇게 자주 만나고 이야기하며 어르신들은 조금씩 일상의 행복을 느낍니다.
주변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활동하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나도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성취감도 느낍니다.
앞으로도 이어질 우리 어르신들과의 만남! 많은 기대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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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어르신정서지원사업 '우리 안의 blue'
진행일시: 2023. 07. 26.(수) ~ 11. 29.(수) 10:00~11:30, 주 1회
내용: 오리엔테이션, 회상요법 집단활동, 원예활동, 활동공유회 등
담당: 행정팀 박초원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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