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종합사회복지관

 

마을리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초등학생들이 무수골, 안골을 돌아보기 위해 모였습니다!

 

 

먼저 도착한 곳은 '안골'인데요,

개울가로 둘러쌓인 안쪽에 있는 동네라하여 '안골'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안골에는 600년된 느티나무가 있었는데 불에 타 죽는 것이 안타까워 50년 전쯤 바로 옆에 새로운 느티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동네 주민들은 죽은 나무가 더 영험하다 믿고 아직도 정화수를 떠놓고 자식들의 안녕을 빈다고 합니다. 일화로 6.25 전쟁에 참여한 자식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빌었는데 모두 살아돌아와서 더욱 신성시한다고 합니다.

 

 

안골마을 안쪽까지 샅샅이 둘러보며 도심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시골에 온 것 같애", "시골냄새 난다", "이런 곳이 우리동네에 있다니.."라며 많은 것을 배워가는 시간이라고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무수골입니다.

도봉산 등산로 중 한 곳인 위쪽부터 시작해서 탐방을 이어갔습니다.

 

 

안동김씨가 사는 곳, 5대째 대를 이어 살고있는 집, 집 앞 텃밭에서 배추를 키우는 집 등 초등학생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무수골에 있는 영해군파 묘역으로 이동했는데요.

무수골 위쪽에서부터 20분정도 걸어갔던 터라, 시원한 과일주스를 주었는데 그것을 주지 않았다면 더운 날씨에 쓰러졌을 거라며 농담을 하는 친구들도 있었답니다.

 

 

무수골에서 내려오는 길에 자연이 그대로인 모습을 간직하기 위해 열심히 동네를 촬영하는 마을리더 청소년입니다.

 

 

안골과 무수골 탐방을 완료한 후 근처 카페로 이동하였습니다. 이 날은 특별히 마을리더 참여청소년의 학부모도 봉사자로 동행해주셨습니다.

안골과 무수골에 대한 설명과, 이 곳을 보존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구름덕분에 뜨거운 햇빛도 피했고 모든 친구들이 빠짐없이 모여 즐겁게 지역탐방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다음번에는 간송옛집과 연산군묘를 방문하여 설명을 듣고 홍보, 보존하는 방법들을 고민해볼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마을리더 프로그램은 도봉구청의 지속가능발전 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