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에서는 11월 26일 주민모임 ‘주부푸르미’와 함께 ‘홀가분한 날Ⅱ’ 활동을 지역주민들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활동은 7월 ‘우리 마을의 일상 속에서 함께 놀자’, 9월 ‘홀가분한 날’에 이은
세 번째 활동으로 2008년 지역주민들과 공공미술 프로젝트팀 공공미술놀이터가 함께
조성한 마을 쉼터에서 진행되었으며, 주부푸르미는 갖가지 쓰레기와 담배꽁초로
주민들의 발길이 뜸해진 이곳을 주민들이 서로의 일상을 이야기하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마을의 소통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
당일 주부푸르미는 나에게는 필요 없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유용한 물건을
마을 쉼터에서 이웃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판매자는 집안과 마음이
홀가분해지고, 이웃들은 유용한 물건을 가지고 갈 수 있었는데요. ^^
더불어 추운 겨울에 생각나는 따뜻한 호떡과 뜨끈한 어묵, 아이들의 영원한 간식인
떡볶이, 솜사탕, 팝콘 등도 함께 판매하며 수익금을 더욱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사용할 것을 주민들과 이야기 하였습니다.^^
참여한 지역주민들은 ‘한 번만 하는 것이 아쉽다.’, ‘진작부터 마을쉼터에서 이와 같이
소소한 활동이 있었어야 했다.’, ‘우리 마을을 더욱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서
더 많이 사야겠다.’ 등 한 번의 발걸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마을쉼터에 방문하여 진행하는 주부푸르미를 격려하고, 판매하는 음식을 구매해 옆집 이웃, 어린이집 선생님, 지역사회 업체 사장님 등 평소 고마웠던 분들에게 음식을 나누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주부푸르미는 판매를 통한 수익금을 ‘함께 사는 마을 만들기’ 활동을 위하여 사용하고자 하며, 마을쉼터를 주민들의 공간으로 돌려주기 위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
주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
주부푸르미
- 이웃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주민모임으로 2005년 결성되어 지역 내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요리활동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