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사랑반 자조모임에 참여중인 어르신 7분이 도봉산으로 등산활동을 다녀왔습니다.자조모임에 참여중인 어르신분들은 06년 등산활동과 게이트볼 활동을 하고자 결정하였습니다.
어르신분들이 직접 지으신 모임의 이름.. 사랑반~ 모임명 그대로 정말 사랑이 넘쳐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산을 오르면서 서로 손을 잡아주는 모습, 자신이 가지고 온 지팡이를 더욱더 힘들어 하는 어르신에게 빌려주는 모습. 다함께 노래를 부르며 하나가 되는 모습, 약수물을 서로에게 떠주는 모습.. 다함께 정상을 정복하고자 속도를 맞추어 올라가는 모습 등등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임에 참여한 김○○ 어르신은 “내 다리가 참 이쁘다.” “이렇게 잘 걸어준 내 다리가 참 고맙다.”라고 이야기 하였으며, 권○○ 어르신은 “혼자서는 정상까지 올라간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친구들의 도움으로 끝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며, 지팡이를 빌려준 이○○에게 너무나 고맙다.”라고 정상을 정복한 소감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산.. 너가 좋다.” 라고 크게 소리를 지른 후 등산활동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어르신분들 스스로 우리는 하나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고 돌아온 하루였습니다. 주1회 등산활동과 게이트볼을 통해 저희 어르신분들 웃음이 더욱더 많아졌음 합니다.
** 사랑반은 04년 10월부터 어르신분들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정리하며, 앞으로의 삶을 준비하고 싶은 욕구를 가진 어르신 12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삶을 정리해보는 기회제공을 통해 자아를 통합하며, 동년배와의 지속적인 상호관계를 함으로써 대인관계기술을 향상시키고 정서적 지원망을 구축하고자 주1회, 총 10회 집단활동을 실시하였습니다. 그 후 집단활동에 참여한 어르신분들 스스로 자조모임을 형성해 05년도에는 해오름사랑반이라는 모임 주제를 가지고 주1회 원예활동과 월1회 자조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