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도봉서원 이야기

제목
[도봉2동] 따로 또 같이, 초록키트
작성자
도봉서원
등록일
22-06-27
조회수
372

70028f5f3c8416b6c6a865041376691c_1656294
 

6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복지관은 어르신들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떤 일로 만날까?' 고민하던 중 서울그린트러스트의 초록키트 지원사업을 발견하여

어르신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신청하였고, 선정되어

5종류의 허브씨앗을 심고, 기를 수 있는 초록키트를 가지고 어르신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6/9(목)에 씨앗을 심고, 2주 후에 다시 만나 6/23(목)에 분갈이를 했습니다.

 


70028f5f3c8416b6c6a865041376691c_1656292

 

'씨앗을 심는다고 해서 왔는데, 뭘 하는거지?' 안내문을 들여다봅니다.

 


70028f5f3c8416b6c6a865041376691c_1656292

 

안내문을 봐도, 동영상을 봐도, 사회복지사의 설명을 들어도 잘 모르겠으면

도움을 요청하여 함께 씨앗을 심기도 합니다.

씨앗이 너무 작아 집기도 힘들지만, 또르르 굴러가는 씨앗을 보면 웃음이 납니다.

 


70028f5f3c8416b6c6a865041376691c_1656292 70028f5f3c8416b6c6a865041376691c_1656292

 

'씨앗에 사랑을 주면 더 잘 자라겠지?'

허브의 종류도 잘 적어두고, '사랑스런 예쁜이'라고 이름도 붙여줍니다.

 

 

누구의 씨앗이 더 잘 자랄까요? 2주 후에 우리 다시 만나요

 

 

70028f5f3c8416b6c6a865041376691c_1656292

 

약속한 2주 뒤 분갈이하는 날! 화분과 흙을 준비하고 어르신들을 기다립니다.

마침 복지관에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화분이 있어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70028f5f3c8416b6c6a865041376691c_1656292 70028f5f3c8416b6c6a865041376691c_1656292

 

'어떻게 하는거지?' 준비물을 보고 추측해보기도 하고,

전문가(씨드키퍼)가 만든 분갈이 및 식물관리 동영상을 함께 보기도 합니다.

 


70028f5f3c8416b6c6a865041376691c_1656292

 

분갈이를 하기 전 내 새싹들을 자랑하고, 다른사람의 새싹을 구경합니다.

'잘 자라다오 새싹들아.' 새 메세지와 꽃순이, 미순이 등 새 이름도 붙여주셨네요.

 

'내 새싹은 쥐가 다 파먹었는데, 너무 웃겨서 이거라도 들고 갈게요.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해줘야지.'라고 이야기하며

열심히 키운 새싹이 망가졌지만, 실망하기보다는 그 이야기로 다른 어르신들과 함께 한 번이라도 웃어보고자 하는 어르신도 계셨습니다.

 

 

70028f5f3c8416b6c6a865041376691c_1656292

 

본격적인 분갈이 시작! 가장 튼튼해보이는 새싹을 골라 화분에 옮겨심습니다.

혼자 하기 힘들면? 옆사람과 함께 하면 됩니다~

 


70028f5f3c8416b6c6a865041376691c_1656292 70028f5f3c8416b6c6a865041376691c_1656292

 

새싹을 조심조심 옮겨심는 어르신들을 보며 저희의 입가에도 미소가 번집니다.

'선생님 이리 와서 봐요, 이름 초록이로 지었는데, 어때요?'

무뚝뚝하게 앉아서 조용히 새싹을 옮겨심던 어르신이 사회복지사를 불러 화분을 자랑하시기도 합니다.

 

 

70028f5f3c8416b6c6a865041376691c_1656292 70028f5f3c8416b6c6a865041376691c_1656292

 

따로 또 같이 각자의 새싹을 들고 사진을 찍습니다.

 

 
70028f5f3c8416b6c6a865041376691c_1656292 70028f5f3c8416b6c6a865041376691c_1656292

 

새싹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무리하는 어르신들의 표정이 한결 밝아졌습니다.

 

'이거 차(허브티)로 마시려면, 일 년 지나고, 한 살 더 먹어야겠다.', '이것도 생명이라고 새싹 나기 시작하니까 들여다보느라고 잠도 못잤어.',

'이렇게 나오니까 스트레스 풀리네.', '다음에는 언제 만나요?' 어르신들이 신이 나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니 저희도 기분이 좋습니다.

 

어르신들의 새싹은 얼마나 크고 튼튼하게 자랄까요?

새싹이 크게 자라도, 그렇지 못해도 식물과 함께하는 어르신들의 웃음과 활력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랍니다.

 

------------------------------​----------​----------​----------​----------​----------​----------​----------​

사업명: 따로 또 같이, 초록키트

진행일시: 2022.6.9.(목), 2022.6.23.(목) / 10:30~12:00

내용: 초록키트를 활용한 허브 씨앗심기, 분갈이 등

담당: 도봉2동팀(허아름 팀장, 유선우 대리, 한솔 사회복지사)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