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복지관에서는 도봉구 나눔네트워크 기관배분 공모사업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저소득 어르신의 자아통합감 증진과 우울감 감소를 위한 집단 프로그램 '우리 안의 blue'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9월과 10월에는 원예활동과 더불어 마음챙김 활동을 진행하며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돌보는 시간에 더욱 집중했습니다!
마음챙김 1회기는 간단한 게임으로 몸풀기 활동을 했습니다. 바로 미니 볼링게임인데요!
공을 굴려 도랑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절반 이상을 쓰러트리기도 하며 박장대소하였습니다. 신체를 활용한 게임을 하고 나니 열기가 올라옵니다.
그리고 10월 한 달 동안 ‘감정 돌봄 달력’을 작성해보기로 했습니다.
하루하루 내 마음이 어땠는지, 무슨 일을 했는지 돌아보고 매주 모임 날 달력을 가지고 와서 함께 공유합니다.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겄네.”,“걱정은 되는데 한 번 해볼게~!” 이야기합니다.
2회기에는 ‘내 마음 알아차리기, 건강한 마음 돌보기’를 주제로 최선용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노년기 우울증 예방과 내 마음을 챙기기 위한 실천방법 6가지를 소개했습니다.
주의 전환하기, 심호흡하기, 복식호흡 하기, 나비 포옹법으로 위로하기 등 영상을 보며 직접 실천해보기도 하였습니다.
지난주 나누어 드린 ‘감정 돌봄 달력’ 과제도 멋지게 수행해내셨습니다.
허OO어르신은 지난 금요일 창동 하나로마트에 가서 바지를 만 원 주고 사서 즐거웠는데,
다음날 보니 옷 품질이 안 좋아서 못마땅하고 불쾌한 기분이었다고 합니다.
신OO어르신은 임영웅 노래를 들어서 기분이 좋았고, 운동하고 몸이 가벼워져서 기쁜 마음이 들었다고 기록했습니다.
3회기에는 그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기억을 되돌려봤습니다. 7월 첫 만남부터, 11월 마지막 모임까지 하나하나 활동을 살펴보며 추억했습니다.
“그거는 잘 기억이 안 나네!”, “맞아, 맞아~ 그때 만들었던 거 아직도 집에 잘 가지고 있지!”
모임을 통하여 마음이 열리기도,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자신감을 얻기도 하였다고 이야기합니다.
비록 올해 정기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일상 속에서 함께 활동하고 배운 것을 실천하시길 응원한다고 전해드립니다.
‘감정 돌봄 달력’은 마음챙김활동과 원예활동을 병행하며 매주 진행하였습니다. 10월 한 달을 꽉 채운 감정 달력 일기가 완성되었습니다.
매일 숙제가 있으니 신경 쓰이고 쉽지 않았다고 하셨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처음에는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었는데, 하다 보니 기억력도 좋아지고 내가 무슨 기분이었는지 돌아보니 좋았어.”.“앞으로는 더 잘 쓸 수 있는데 달력 한 권 더 만들어줘!”,
“오랜만에 매일 일기를 쓰니 학생 때로 돌아간 것 같았어.”,“매일매일 뭐 했는지 기억하니까 재미있었어.”
어르신들의 감정 달력에는 사소하지만 섬세한 기록들이 담겨있었습니다. 마음을 돌보는 방법에 조금씩 익숙해집니다.
앞으로 남은 숲체험나들와 활동공유회를 끝으로 올해 우리 안의 blue 모임은 마무리됩니다.
모임이 끝나도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우리 어르신들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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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어르신정서지원사업 '우리 안의 blue'
진행일시: 2023. 09. 28.(수) ~ 11. 01.(수) 10:00~11:30, 주 1회
내용: 마음챙김 활동 및 강의, 감정돌봄달력 나누기 등
담당: 행정팀 박초원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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